[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6명 발생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8월 27일(250명) 이후 2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57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43명이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444명으로 늘어났다.
10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923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628명 ▲후쿠오카(福岡)현 4869명 ▲아이치(愛知)현 4763명 ▲사이타마(埼玉)현 4169명 ▲지바(千葉)현 3267명 ▲효고(兵庫)현 2400명 ▲오키나와(沖縄)현 2244명(미군 확진자 제외) ▲홋카이도(北海道) 1849명 등이다.
한편, 도쿄도는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인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에서 한 단계 아래인 "감염 재확산에 경계가 필요하다"로 낮췄다.
회의에서는 7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9일 시점에서 148.6명으로 전주 183.1명에 비해 감소했고, 긴급사태 선언 기간의 최고치였던 167.0명도 밑돌고 있다며 한 단계 인하를 결정했다.
도내 23개구의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9월 15일까지 단축 영업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5일 종료할 방침을 결정했다.
한편, 의료제공 체제에 대한 경계 레벨은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체제 강화가 필요하다"를 그대로 유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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