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애완동물 전문점인 펫코(Petco)가 60억달러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1 펫코의 로고 [사진=펫코] ticktock0326@newspim.com |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뒷받침하고 있는 펫코는 다시 상장되거나 매각 가능성을 고려중이다. 현재 펫코는 CVC 캐피털 파트너즈(CVC Capital Partners)와 연기금인 캐나다 CPPIB(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가 소유중이다. 이들은 4년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PE회사는 일반적으로 3~5년 동안 투자를 유치한 이후 매각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모펀드는 현재 전략적 옵션을 모두 고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공개나 매각에 대한 공식적인 노력은 내년까지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또 펫코가 매각이나 IPO를 하게 된다면 기업가치는 60억달러로 평가할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펫코와 CPPIB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펫코는 샌디에고에서 시작해 현재 미국, 멕시코, 루에르토 리코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월 1일 기준 연 매출 44억 달러 이상을 올리고 있다. 펫코는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장 셧다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무디스는 "펫코는 아마존, 월마트와 같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어려운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펫코는 지난 1994년 첫 상장됐지만, 지난 2000년 레오나드 그린 앤 파트너스와 텍사스퍼시픽그룹이 펫코를 18억달러 규모로 차입매수(LBO)하면서 IPO 시장을 떠난 바 있다. 이후 2002년 다시 상장했으며, 2016년 매각되면서 시장을 떠났다. 이번에도 상장을 유치한다면 지난 30년간 세 번째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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