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국무 부장관과 최종건 외교부1차관이 만나 한반도 정세와 방위비분담협정(SMA), 한일 관계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부장관이 어제 최 차관을 워싱턴DC에서 만났다"면서 "비건 부장관이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했고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한반도 평화 안정,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증진을 위한 일본과의 협력 등 공동 이익의 광범위 범위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이 "SMA를 논의하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한미 동맹이 향후 인도·태평양에서 앞으로도 수십년 동안 계속 평화 번영의 힘으로 남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 차관은 전날 워싱턴DC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미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가칭' 동맹대화'를 신설하기로 비건 부장관도 공감했다고 전했으나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을 방문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10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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