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미림이 '포피스폰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림(30·NH투자증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넬리 코다(22미국), 브룩 헨더슨(23캐나다)와 함께 15언더파 273타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한 이미림은 극적인 버디로 메이저 첫승이자 LPGA 통산4승을 이뤄냈다.
이미림은 3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으로 우승 상금 46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를 받았다. 또한 대회 전통 우승 세리머니인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서 총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지난해 고진영에 이어 이미림이 2년연속 '한국 선수 우승'을 해냈다.
올시즌 3번째 한국 선수 우승이다. 지난 2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박희영(33·이수그룹)이 우승한데 이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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