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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결제대금 5225억 조기 지급

기사등록 : 2020-09-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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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개 협력사 결제대금 앞당겨 지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시기를 앞당겨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태풍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을 돕기 위한 조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현대백화점그룹]

지급 규모는 5225억원이다. 협력사들은 당초 지급일보다 5~20일 앞당겨 결제대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 등 6개 계열사는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866억원을 당초 지급일(매달 30일)보다 앞당겨 오는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3400여곳을 비롯해 모두 1만여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대다수 협력사들이 급여 및 상여·원자재 대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25일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해 지급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0일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면세점과 거래하는 영세 중소 협력사 800여곳을 대상으로 결제대금 1359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20일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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