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지방 표의 60% 이상을 획득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 연합회가 행사하는 지방 표는 각 3표씩 총 141표가 주어졌다. 도도부현 연합회는 할당된 3표를 배분하기 위해 예비선거를 실시했다. 아사히는 오후 1시 시점에서 개표를 집계한 결과 스가 장관이 89표를 득표해 전체의 60% 이상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도쿄(東京)도, 홋카이도(北海道),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에서 3표, 아오모리(青森)현과 이와테(岩手)현, 미야기(宮城)현, 이바라키(茨城)현, 도치기(栃木)현 등에서 2표를 얻는 등 총 89표를 획득했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돗토리(鳥取)현에서 3표, 도야마(富山)현, 미에(三重)현 등에서 2표를 얻으며 42표를 획득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히로시마(広島)현에서 3표, 야마나시(山梨)현에서 2표 등 10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국회의원 투표에서도 스가 장관은 394표(중의원 283표+참의원 111표) 중 70%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차기 총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자민당 총재 선거 연설회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왼쪽부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2020.09.08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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