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가 무료로 토양을 진단해주는 '토양 간이검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농업시술센터에서 토양 검정 진단 장비 기술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용인시청] 2020.09.14 seraro@newspim.com |
기존에는 농업인들이 직접 경작지 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로 의뢰하면 결과를 받기까지 1주일 이상 걸렸는데 현장에서 즉시 토양을 진단하고 바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치는 토양산도(pH),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수분함유량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재배 작물과 효율적인 시비법 등을 제시한다.
간이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읍‧면 농업기술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검정을 원하는 농가에선 기존과 같이 농업기술센터로 정밀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선 10일 5개 읍‧면 농업기술상담소에 400만원 상당의 토양검정 장비를 5대를 보급하고 상담소장을 대상으로 시료채취 및 분석 등에 대한 기술교육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은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해당 토지의 특성에 맞는 작물 추천과 시비법 등을 안내하는 토지 맞춤형 처방전"이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