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중국과 홍콩에 대한 여행 경보를 '금지'(Do Not Travel)에서 '재고'(Reconsider Travel)로 한 단계 낮췄다.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임의적인 국내법 집행을 언급하며 여행 경보를 '재고'로 조정했다. 다만 이날 국무부는 중국의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국무부는 여행 경보 중 가장 높은 4단계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낮아진 '재고'는 3단계 경보다.
지난달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서도 '금지' 조치를 '재고'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무부는 오는 21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 폐쇄 해제를 앞두고 멕시코에 대한 여행 경보도 4단계에서 3단계로 내렸다.
국무부는 코로나19와 범죄, 납치를 언급하며 미국인들이 멕시코에 대한 여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1일 이후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이 폐쇄되면서 양국 사이에서는 비필수 여행이 제한돼 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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