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내년 한국 성장률은 기존 3.5%에서 3.3%로 0.2%포인트(p) 하향조정됐다. AD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과 관련해 "세계경제 회복과 3차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3.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DB는 지난 6월 전망과 비교할 때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을 0.1%에서 -0.7%로 하향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은 6.2%에서 6.8%로 상향조정했다.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0.4%에서 -0.5%로 하향조정됐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6.6%에서 7.2%로 증가했다.
올해 중국 성장률은 1.8%를 유지했으며 내년의 경우 7.3%에서 7.4%로 늘었다. 인도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4.0%에서 -9.0%로, 내년은 5.0%에서 8.0%로 조정됐다.
2020년 ADB 아시아 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0.09.15 onjunge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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