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춤판 워크숍과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해임됐다.
소공연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컨벤션 야외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배 회장 탄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앞에서 정상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배동욱 회장을 탄핵시켰다. 2020.09.15 pangbin@newspim.com |
이날 임시총회에는 의결권을 가진 24명이 현장참석해 안건에 찬성했다. 통상 탄핵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회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해야 하며 출석한 정회원의 과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정회원은 총 49명이다.
투표결과에 따라 배 회장은 즉각 해임됐다. 이에 따라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앞서 배 회장은 지난 4월 소공연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6월25일 평창에서 열린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 정책 워크숍'에 걸그룹을 초청해 논란이 됐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인데다가 소상공인이 경제위기를 맞은 시점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배 회장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소공연 행사를 위해 구입하는 화환 구입처를 가족사업체로 변경해서 구매하는 등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도서구입비 를 걷은 것 등,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조치 되기도 했다,
한편 소공연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소공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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