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필요에 따라 검사량을 늘린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질병관리청] |
전알 방대본이 전국 1440명의 항체가 조사 결과 1명에게서만 항체 보유가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 접한 이야기인데 저로서는 충격적"이라며 "방역당국은 과학과 근거 그대로의 상황 및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코로나19를 최대한 억제하고 차단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치명률을 낮추는 것만이 머릿속에 있지 필요할 때 검사를 늘린다는 것 자체는 전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인구집단 1만명을 토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입대자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구지역 3000건의 조사결과도 9월 하순에서 10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또한 과거 환자였던 사람들 의료진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공표한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항체가 조사결과에 대해 일부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며 "근거에 입각해서 방역대책이 진행돼야만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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