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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코다코가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14일 코다코 관계자는 "L사를 통해 '배터리히터 하우징'이라는 제품을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M사를 통해 '렉 하우징'이라는 조향장치용 부품을, H사를 통해서는 '전동 컴프레서'라는 부품 일부를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테슬라 납품 규모는 연간 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1997년 설립된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 가공 및 생산하는 완성차업체의 2차 공급업체다. 지난 200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다코는 초창기 북미시장을 상대로 하는 수출 전문기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국내외 다수의 고객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엔진과 변속기, 공조장치, 조향장치 등의 부품이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다코는 L사와 M사, H사 외에도 현대트랜시스와 현대모비스 등을 국내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감소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9% 감소한 333억원, 영업손실은 4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다코는 2018년도 감사보고서가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지난해 3월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019년도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으며, 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코다코를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6월 19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주가는 전장 대비 0.44%(5원) 상승한 1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