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한은행이 일본 현지 법인 SBJ은행과 베트남 현지 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함께 베트남 진출을 노리는 해외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성사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두 법인은 신한은행의 탄탄한 동남아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중소기업을 대상을 지원키로 했다. 

첫 사례는 일본 여성의류 전문기업인 쇼와인터내셔널로 신한은행과 제휴관계인 키라보시 은행의 고객기업이다.  키라보시 은행이 베트남 현지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신용장을 발행하면 신한베트남은행이 이를 활용해 해당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거래 전반의 조율 및 진행은 SBJ은행이 맡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쇼와인터내셔널 베트남 법인에 총 50만달러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신한은행은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새로운 영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키라보시 은행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간접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기업 금융지원을 통해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과 검증된 금융역량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그룹사 및 다양한 해외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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