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각 기관으로 분산돼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을 전문성‧효율성‧안전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통합·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국가정보관리원과 같은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사이버침해, 시스템 장애 및 재해복구 등에 대비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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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공 정보시스템의 약 80%가 소규모 전산실 형태로 운영돼 보안이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 연수가 7년 경과한 낡은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공공정보시스템 데이터센터 이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 활용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해 소규모 전산환경을 클라우드 형태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의 사용 연수 등을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와 공공 데이터센터로 나눠 단게적으로 통합·이전한다.
국가안보, 수사‧재판 및 내부행정업무 처리 등 주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은 보안기능이 강화된 공공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공개용 홈페이지 등은 안정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이외에도 중앙부처 및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소속‧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조사하고, 행안부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2025년까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마칠 예정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 중심의 디지털정부를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을 때까지 정부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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