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이 민원 분쟁, 악성 민원인의 전화폭력 등을 예방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해 내년부터 모든 행정 전화를 녹취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예천군청 전경. 2020.09.16 lm8008@newspim.com |
앞서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녹취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수동방식이라서 폭언, 협박, 성희롱 등 다양한 갈등 상황을 제때 녹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법규를 준수하는 수준에서 녹취 전 민원인 권리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전에 알리고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민원인이 녹취 자료를 요구할 경우 관리자 승인 절차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박종태 예천군 행정지원실 담당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인들의 폭언·협박, 업무 처리 관련 분쟁 등 대비, 분쟁 요인, 업무와 무관한 반복전화 등 공무원 인권침해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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