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자민당 신임 총재가 새로운 일본 총리로 선출된 이후 미국과 중국 정부는 일본의 새로운 내각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하면서도 각각의 어젠다를 내세웠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새 총리를 환영하고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신임 총리와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목표를 함께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우리 이웃국 일본의 스가 신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곧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가 총리 취임으로 중일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대만과 공식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자제하기를 바란다"며 경고성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16일 국회 지명 선거에서 선출된 후 박수를 받고 있다. 2020.09.16 goldendog@newspim.com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