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17 14:33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당의 복당 승인 결정에 대해 "강릉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저에 대한 복당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당시 권 의원은 "후보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재심 청구마저 일언지하에 무시했고 이기는 후보를 바라는 강릉시민의 탄원조차 듣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이 승인된 이유에 대해서는 "권 의원은 복당을 신청했고, 각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에서 권 의원의 복당 동의가 안건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당선되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강릉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수차례 약속드렸다"며 "오늘 복당 결정으로 무엇보다 강릉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것을 바로잡고, 중앙에서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국회의원으로 강릉시민의 자긍심을 올려드리고자 한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강릉시민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권 의원과 가까운 장제원 의원도 그의 복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며 "남아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성동이형!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눈물이 날려고 하네~ 맘 고생 정말 많았어요"라며 "이제 그동안의 이런저런 시련들 모두 떨쳐버리고 국가와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