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의 올해 추석 상여금은 평균 58만원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평균 4.7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10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47.3%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55.4%) 보다 8.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경우 금액은 평균 58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0.09.17 pya8401@newspim.com |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경우 액수는 기본급 대비 대비 49.9%나 평균 58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현금지급액은 지난해 상여금(69만6000원)보다 11만5000원 감소한 액수다.
연봉제 실시와 경영난으로 지급하지 않는 기업도 각각 21.7%와 12.6%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을 확정하지 못한 중소기업도 1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88.4%는 추석연휴중 평균 5일을 쉬겠다고 답했다. 하루도 쉬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도 2.3%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종은 9.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7.6%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55.0%)보다 12.6%포인트 증가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복수응답)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른 '판매부진'(8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판매대금 회수지연(30.1%) 인건비 상승(23.6%)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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