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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계속해서 정부와 확실하게 연계해 정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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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때나 스가 총리 때나 변한 것은 없다"
아베노믹스 "큰 성과 거두었다" 평가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부와도 확실히 연계해 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며 향후 BOJ의 금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로다 총재는 17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은 충분하게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아베 전 총리 때나 스가 총리 때나 변한 것은 없다"며 "계속해서 정부와 확실하게 연계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금융완화 조치를 통해 기업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에 노력할 것이다. 2% 물가 상승률 목표도 달성하겠다"며, 기존 금융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공적을 남긴 것에 경의를 표한다. 건강에 유의해 계속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투자를 환기하는 성장 전략이라는 세 가지 화살로 고용이 대폭 개선되고 디플레 상황에서도 벗어났다"며 "전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 2020.01.21 goldendog@newspim.com

다만 "2% 물가 안정 목표는 유감스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목표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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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적어도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표명한 것에 관해서는 "BOJ의 생각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진퇴 문제에 대해서는 "내 임기(2023년 4월까지)는 아직 2년 반 정도 남았다. 중도에 그만 둘 생각은 없다. 임기를 전부 채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을 0% 정도로 유도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130조엔 규모의 기업 자금조달 지원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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