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2주 이상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상당수 백신 후보물질이 냉동 보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보관과 운송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달래주는 소식이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구어 자한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화상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테스트 결과 백신 후보물질이 섭씨 2~8도에서 5일 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2주 이상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한 CEO는 "백신은 전염병을 70~75% 이상 막는 효과가 있어야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으며, 이것이 자사가 세운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아직까지 안전 이상 징후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오는 10월 말에는 백신 효능 입증을 위한 임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상시험 데이터 도출 후 곧장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모든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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