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18일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94만여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서울시간 18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007만1368명이다. 사망자 수는 94만4887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667만4458명 ▲인도 511만8253명 ▲브라질 445만5386명 ▲러시아 108만1152명 ▲페루 74만4400명 ▲콜롬비아 73만6377명 ▲멕시코 68만411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5만5572명 ▲스페인 62만5651명 ▲아르헨티나 60만171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9만7633명 ▲브라질 13만4935명 ▲인도 8만3198명 ▲멕시코 7만2179명 ▲영국 4만1794명 ▲이탈리아 3만5658명 ▲프랑스 3만1103명 ▲페루 3만1051명 ▲스페인 3만405명 ▲이란 2만3808명 등으로 보고됐다.
◆ 전 세계 확진자 3000만명 돌파...인도 맹렬한 증가세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명을 넘었다. 사태 초기 큰 피해를 입은 일부 국가에서는 진정세를 보이는 한편, 신규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하는 지역도 많아 우려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일 평균 신규 감염 사례는 25만건.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건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28일이고 2000만건이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이다. 감염 확산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전날 미국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 500만명을 넘어선 인도에서는 확산세가 매섭다. 최근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감염 건수는 무려 65만2000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일일 평균의 두 배다. 누적 확진 3위국인 브라질의 3배다.
미국에서는 2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브라질은 13만4000여명이 숨졌다. 두 국가를 제외하고 10만명 이상 사망한 국가는 없다.
◆ 논란됐던 미 CDC 검사지침 변경 "백악관 작품"
지난달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검사지침 변경이 당국 과학자들이 아닌 백악관의 결정이란 보도가 나왔다.
NYT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들은 미 보건복지부가 지침을 다시 써 CDC 웹사이트에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CDC 소속 과학자들의 검토나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속 상관부서에서 일처리했다는 전언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새로운 검사지침 문건은 미 보건복지부와 TF로부터 위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CDC는 지난달 24일 확진자 밀첩접촉자가 코로나19 증상이 없다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검사지침을 수정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어도 밀첩접촉자라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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