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44.63포인트(0.88%) 하락한 2만7657.3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7.56포인트(1.12%) 떨어진 3319.46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는 117.00포인트(1.07%) 내린 1만793.28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 주요 지수들은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는 0.03%, S&P500는 0.65% 하락했다. 나스닥은 0.56%내렸다 .
이날은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로 기술주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겹쳤다. 쿼트러블위칭데이는 개별 기업 및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면서 파생상품 거래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특히, 주요 기술주 콜옵션 매수 거래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불안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3.1%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0.9%, 아마존이 1.8% 하락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4.4% 넘게 올랐다. 다음 주에 열리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앞두고, 두 명의 분석가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에 대한 목표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틱톡과 위챗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 됐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0일 이후부터 틱톡의 미국 내 다운로드를 중단하고, 위챗은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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