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속되고,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구로구 건축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추가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2975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8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16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집회 관련자 216명, 추가 전파자 353명, 경찰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인원은 39명이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이 273명으로 서울 126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이었다. 비수도권은 343명으로 부산 13명, 대구 101명, 광주 89명, 대전 8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21명, 충남 31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30명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2만 명을 넘어선 1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01 yooksa@newspim.com |
서울 구로구 건축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설명회 참석자 3명과 가족 및 지인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 됐다. 종사자 19명과 가족 및 지인 7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한 접촉자 조사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종사자 5명과 종사자의 지인 1명, 이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우디오빌에서는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3층과 9층, 10층, 12층에서 발생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방대본은 9월 초 이후 해당 확진자 발생 층을 방문한 자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정신요양 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으로는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동아대학교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모두 학생이다. 이들의 추정 노출 장소는 동아리, 주점, 식당 등 지인 모임과 기숙사, 수업이다.
한편,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이 확인됐다.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이 1명, 외국인은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명(인도 3명, 인도네시아 1명, 이라크 1명, 일본 1명), 유럽 3명(터키 2명, 독일 1명), 아메리카 1명(미국 1명)이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