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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윙드풋 역사상 2번째 언더파' 우승... US오픈서 PGA통산 7승

기사등록 : 2020-09-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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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품에 안았다.

디섐보(27·미국)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두 팔을 번적 들어 올리며 승리를 자축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메이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동영상= USGA]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를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첫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첫승이자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약 26억1000만원)다.

특히 디섐보는 언더파 우승으로 다시한번 역사를 써냈다. 악명높은 윙드풋에서 언더파 우승은 지금까지 단 1명이었다. 지난 1984년 4언더파로 우승한 퍼지 죌러(미국)에 이어 디섐보가 이름을 올렸다. 장타자답게 디섐보는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36.3야드. 그린 적중률은 61%로 윙드풋을 공략했다.

이날 2타차 2위로 출발한 디섐보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했다. 울프는 3번홀에서 보기를 해 디섐보는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울프는 흔들렸다. 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디섐보가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디섐보는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바로 9번홀(파5)에서 10m가 넘는 이글 퍼트에 성공, 격차를 벌렸다.

울프 역시 9번홀에서 이글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서 매슈 울프는 10번홀(파3)에서 벙커샷 실수로 또보기를 범했다. 디섐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번 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이후 마지막까지 디섐보가 파를 유지한 반면 울프는 14번홀(파4) 보기, 16번홀(파4)에선 더블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6위(5오버파),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8위(6오버파), 욘 람(스페인)은 공동23위(10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임성재(22)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를 기록, 1타를 잃었지만 단독 22위(9오버파)에 자리했다. 지난 2018년 PGA챔피언십 공동42위를 넘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임성재는 단독2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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