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웹젠이 신작 모바일 게임 'R2M'의 흥행으로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출시한 R2M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흥행을 이어가면서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 일평균 5억원 내외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출시 전 예상치인 일평균 1~2억원의 매출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웹젠] |
그러면서 "웹젠의 기존 비즈니스는 뮤 IP(지식재산권)의 로열티 수취(중국)와 개발사에서 만든 뮤 IP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위주였다"며 "자체 IP로 직접 제작한 게임인 R2M 흥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 격전지인 국내에서 흥행성과를 입증한 만큼 대만 등 MMORPG 선호 국가 진출 시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R2M은 지난달 25일 출시 후 신규 회원가입 및 접속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현재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27번째 서버 '넵튠03'을 추가했다. 지난 10일 첫 번째 신규 서버 '넵튠01' 운영을 시작한지 이틀 만에 2개 서버를 추가로 증설한 것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웹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뮤 IP 게임 출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인데 게임 진홍지인은 오는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테스트 기간 매출 순위는 100위권에 불과하나 정식 출시 이후에는 본격적인 과금 모델 도입 등으로 현재 수준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대 기대작인 전민기적2도 12월 출시가 예상되고 전작인 전민기적은 최고 매출 순위 2위(중국 iOS 기준)를 기록했다"며 "퍼블리셔인 텐센트의 마케팅 역량을 감안하면 전민기적2는 전작의 흥행에 버금가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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