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 동안 해외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지난 2017년보다 628% 늘어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자사 해외주식 고객 중 명절기간 투자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했다. 매매비중은 지난 2017년 89%에서 올해 98%까지 증가했다. 또 올해 설 연휴 동안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고객은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도 추석 연휴 기간 중 편리한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매매(HTS, MTS) 가능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도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연휴 기간 중 중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홍콩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휴장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현지시각 9월 29일 열리는 미국 대선 첫 번째 TV토론과 미국, 중국, 유럽 주요국 경제지표 동향"이라며 "최근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는 미국 대선 정국이 TV 토론 이후 판세 변화가 가능할지 여부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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