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으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등 3인을 신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청사 인근에서 교추협 민간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위촉된 위원들과 연임 위원 간 상견례를 겸해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교추협 민간위원은 총 5명으로 올해 2명이 연임됐고 3명이 신규 위촉됐다. 신규 위촉된 인원은 기 교수를 비롯해 김금옥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문경연 전북대 교수다.
통일부는 "신규 위원은 남북 간 교류협력이 시급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라면서 "이들은 향후 1년 간 각자 전문 분야에서의 식견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조언과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 교수 위촉 이유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 하에 증대된 남북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은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했으며, 문 교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등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 개발협력 증진의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위촉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에 대해서는 재위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 간 교류협력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의사결정에 보다 많은 민간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법 개정안에 '교추협 위원 정수 및 민간위원 확대' 내용을 포함해 입법 예고 중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교추협 위원 정수는 현행 18명에서 25명으로 확대되고 민간 전문가는 최대 7명 이상까지 확대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