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에 수출한 랩지노믹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가짜 양성 판정 논란과 관련, 회사 측은 "진단키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밝혔다.

22일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정부는 21일(현지시간)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LabGun COVID-19 Assay'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랩지노믹스 CI [사진=랩지노믹스 제공]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당사 진단키트가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해낼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것이 가짜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잘못 기사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주 일간지 '볼티모어선'은 지난 18일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수십만개가 신뢰도 문제를 드러냈다"며 "메릴랜드 주 일대 요양시설에서 가짜 양성판정이 빈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4월 메릴랜드 주에 10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개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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