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확보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전에 최대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안 차관은 "어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이 국회에서 확정됐다"며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계층에 대한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4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전에 최대한 지급할 것"이라며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육아 가정에 대해 가장 먼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4차 추경 TF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9.15 photo@newspim.com |
안 차관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간이과세자 등 1차 지원 대상자의 경우 이번주 금요일부터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지원 융자는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과 청년 특별구직지원금은 기존에 참여했던 분들에게 추석전 우선 지급될 것"이라며 "육아 가구는 아동수당·스쿨뱅킹 계좌 등을 통해 특별돌봄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차관은 "각 부처와 지자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원 내용을 알려야 한다"며 "힘내라 대한민국 콜센터 110 운영을 통해 문의사항이 원활히 해소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비 상황에 있다"며 "각 부처·지자체 재정 담당자들은 재정에 요구되는 역할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각별한 각오로 집행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