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근로복지공단 산하 재활공학연구소가 의료공공복지 국책연구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하 재활공학연구소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4개 분야 프로젝트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업재해로 장애를 갖게 된 노동자의 사회·직업 복귀를 위해 최첨단의 맞춤형 재활보조기구를 연구개발·보급하는 연구기관이다. 의학 및 공학 분야 전문 과학자들이 장애인 재활보조기구와 선진 재활치료 및 훈련기법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2019.10.29 jsh@newspim.com |
공단에 따르면 연구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천처가 연계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4개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연구소·산업계·의료기관·대학교의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돼 우리나라 의료기기 및 재활공학 발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재활공학연구소에서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는 분야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해 주행하는 지능형휠체어 개발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하는 환자 맞춤형 화상 압박 보조기기 개발 ▲보행이 불가능한 마비 장애인을 위한 근골격계 상태 모니터링 기능 맞춤형 전동 보행 보조기 개발 ▲범부처 주관 신규 개발 의료기기 평가기술 개발 등 4개 분야다. 총 사업비는 올해 9월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76억원에 달한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범부처 국책연구사업이 의료공공복지 및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국가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우수한 첨단 기술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산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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