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카카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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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날 "IPO 추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 수단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IPO 추진을 본격화해왔다. 지난 5월 말 기업설명회(IR) 전략 수립과 IPO 진행 등을 담당하게 될 IR 담당자에 대한 채용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IPO는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영입한 김광옥 부대표가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대표는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IB) 본부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IPO를 여럿 성공시킨 인물로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 국내 굴지의 금융사의 IPO가 그의 손을 거쳤다.
상장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 상황도 카카오뱅크 IPO에 우호적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측면은 있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IPO를 실시할 경우 성장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자본 조달 등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수료 수익사업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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