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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물류 인프라 구축-택배 쓰레기 해결해야"

기사등록 : 2020-09-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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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제11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확대와 함께 포장재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제11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물류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우리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스템을 첨단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생활물류 발전방안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및 향후계획 세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2000년대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물류산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물류산업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활물류는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보편적인 서비스가 될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정 총리의 진단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24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서비스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선진국과 비교할 때 3년 이상 기술격차가 난다는 분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나라가 물류산업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산업 활성화에 따른 택배 포장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힘을 실었다. 정 총리는 "생활물류 수요가 늘면서 포장 폐기물도 급증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야 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택배산업 종사자의 안전 개선문제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물류산업 성장의 이면에는 택배 등 특수한 형태의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있다"며 "비대면 일상의 숨은 영웅들이기도 한 이들의 안전망을 갖추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정 총리는 "성공적으로 가축 전염병 방역을 하고 있지만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5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대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철새도래지 차량통제와 예찰을 9월부터 앞당겨 실시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 발생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 아래 철저한 방역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국가안전대진단 결과에 따른 향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올 여름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매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이러한 기상이변을 고려하고 있는지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재해상황까지 세심하게 반영해서 기존의 안전기준과 현장 대응체계들을 재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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