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생명공학 회사 노바백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이번 임상시험에 18~84세 사이의 피험자 최대 1만명을 등록할 예정이며, 향후 4~6주에 걸쳐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바백스는 이전의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자사 개발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험 데이터는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의 백신 승인 신청에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노바백스는 오는 12월 미국에서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3상은 피험자의 최소 25%를 65세가 넘는 참가자로 구성하고,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집단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노바백스는 내년 중반까지 모든 제조 역량이 동원 가능한 상태가 되면 연간 2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회사의 3상 개시 소식에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노바백스 주식의 가격은 이날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7% 급등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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