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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전망 상향 시사..."교역 회복 징후"

기사등록 : 2020-09-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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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선진국 경제 지표 예상보다 나은 모습"
S&P,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0.9% 상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미국 동부시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과 선진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석달 전만큼 어둡지 않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오는 10월3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간한다. IMF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마이너스(-)3.0%에서 하향한 -4.9%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자료는 세계 경제 일부가 코너를 돌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6월 24일 WEO 업데이트 때보다 전망이 다소 덜 심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봉쇄 정책 이후 세계 무역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전망은 여전히 매우 도전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9%로 상향했다.

S&P는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로 제시했다. 다만 내년에는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6.9%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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