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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명문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각광받는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제네릭)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명문제약이 나파모스타트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의약품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엽 성분 주사제 '나팜주10'과 '나팜주50'에 대한 품목허가를 지난 24일 획득했다.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것은 해당 의약품의 유효성·안전성이 입증돼 제조 및 생산, 유통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제네릭 제품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허가만 받았고 아직까지 생산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자료=명문제약] |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에서 개발한 췌장염치료제다. 최근 렘데시비르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60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명문제약 역시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나파모스타트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내 업체 중에서는 명문제약 외에 종근당, 녹십자,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동국제약, SK케미칼, 동구바이오제약, 한국비엠아이 등이 나파모스타트 제제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 나파모스타트 관련 임상을 진행하는 업체는 종근당과 뉴지랩 뿐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제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며 "제품이 생산될 때쯤 다시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