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더해 집합금지업종에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25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면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추석을 앞두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정부 추경 이외에 추가로 지원할 분야는 집합금지 시설 경영안정지원금, 예술인 긴급생계비, 여행업계 관광사업 보조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전통시장 및 종교계 방역물품 지원 등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청사 전경 2020.09.25 goongeen@newspim.com |
집합금지 명령 기간 중 영업을 중단해 피해를 입은 시설에 정부 추경 200만원과 별도로 업체당 100만원씩 경영안정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폐업한 사업장과 위반 업소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322개 업체이고, 소요 예산은 3억 22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신청기간은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등에 안내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 추경 대상에서 제외된 전업 문화예술인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활동증명 등록을 마친 지역 문화예술인 중에서 정부수혜자를 제외한 인원이다.
약 450명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소요 예산은 약 2억 2500만원이다. 대상자 선별 등 준비 작업을 거쳐 10월 5일쯤부터 세종시 문화재단에서 접수해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업종인 여행업계에 관광사업 보조금을 지원한다. 관광사업체로 등록된 6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개발과 환경개선 등 사업비로 100만원씩 지급한다. 예산은 6500만원이다.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 [사진=세종시] 2020.09.25 goongeen@newspim.com |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출금리의 1.75~2%p를 이차보전하는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려움이 많은 전통시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하고, 집합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68개 종교시설에 시설당 3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의 월 구매한도를 현재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9월에 종료할 예정이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연말까지 연장해 지속적인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상황의 변화를 주시하며, 민생경제를 챙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시장은 추석연휴 방역과 관련 "코로나19 확산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비상방역대책반,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소 핫라인, 신속 확인 진단반 등을 평시와 다름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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