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내 페이지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고향·친지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국민이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문화 생활로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을 통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0.09.28 89hklee@newspim.com |
문체부는 3월 31일부터 전시영상과 스포츠 강습 등 29개 국공립기관의 57개 채널이 제공하는 비대면 콘텐츠를 국민이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문화포털' 홈페이지 내 '집콕 문화생활'을 운영해왔다.
이번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은 '집콕 문화생활'의 추석 특집기획으로 연휴기간 동안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주제별로 선별해 새롭게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석에 관한 정보를 소개하는 '집콕! 추석 즐기기'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밤 퓨전국악공연 '가을밤 달빛공연' 등 다양한 행사 등이 소개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 그동안 바빠서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을 꺼내서 읽고,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에서 전시와 공연을 보고, 또 가족들과 온라인으로 윷놀이나 체육활동을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와 시간적·공간적 이유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웠던 국민들이 비대면으로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도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비대면 문화 콘텐츠 제작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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