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학대받는 아동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아동학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적극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해 공적 책임이 강화된 아동보호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전했다.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9.28 gkje725@newspim.com |
시는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시행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정부와 발맞춰 기존 민간기관에서 담당해 오던 학대받는 아동보호체계를 공공인력이 담당하게 함으로써 전문성과 책임성이 강화된 아동보호 체계를 우선적으로 마련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아동학대 보호인력 10명을 배치해 전문적인 아동보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동학대조사공무원은 사법처리 신청권을 부여받아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장조사 사례판단, 응급·임시조치 등 학대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아동보호전담요원은 빈곤·학대 등의 사유로 원 가정과 분리가 필요한 아동 발생 시 개별 아동에 대한 상담·조사 및 보호 조치를 지원한다.
김병재 익산시복지국장은 "그동안 아동학대 현장 조사를 민간기관에서 담당하면서 아동분리, 친권행사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임에도 현장 조사 거부 및 신변위험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며 "이제는 보다 강화된 아동보호체계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해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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