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축소·연기, 구직기간 장기화 등으로 인한 미취업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특별구직지원금 1차 지급을 오늘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부는 효율적인 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원대상별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이 중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1차 지원 대상자 명단을 사전에 마련했다. 1차 지원대상은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기존에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미취업 청년 ▲2019년 구직지원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아직도 미취업상태로 구직기간이 장기화 된 청년 등이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정부는 해당 대상자들에게 지난 23일 신청 안내문자 및 알림톡을 발송하고, 다음날인 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청년센터를 통해 신청을 접수했다. 접수 결과 총 4만3866명이 1차로 지원금을 신청했다. 1차 지원대상자 5만9842명 중 신청률은 73.3% 수준이다.
고용부는 신청자 중 취업 또는 창업한 청년이 있는지 여부를 국세청, 공무원 연금공단, 국방부 등 유관기관을 통해 조회했다. 이를 통해 1차 지원금 지급대상자로 4만1400명을 최종 확정했다.
고용부는 1차 지급대상자 4만1400명에 대해 시중은행을 통해 이체를 의뢰했다. 이중 4만980명에 대해서는 1인당 5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 이체과정에서 계좌정보 불일치 등이 발생한 420건에 대해 오늘 중 안내문자(SMS) 및 알림톡을 발송하고, 내달 12일부터 24일까지 오류정정 기간 운영 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부는 2차 신청기간을 내달 12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현재 이를 위한 인력채용, 전산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2차 신청 역시 온라인청년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는 내달 24일까지 새롭게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한 청년, 구직지원프로그램 참여 청년, 1차 신청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1차 신청대상자 등이 신청 가능하다.
장근섭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이 연기되거나 축소되는 등 청년들의 어려운 취업여건을 감안해 우선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2차 신청기간에는 약 16만명의 청년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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