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29 16:04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함께 다녀온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전하며 "손님이 줄어든 데다 가격이 오른 만큼 다들 적게 사 간다는 시장 상인들의 걱정도 컸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왕시장은 문 대통령이 홍은동 사저에 지낼 때 김 여사가 자주 다니던 시장이다. 이날 일정은 취재진도 동행하지 않고, 철저히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보도진 없이 최소인원으로 비공개 방문해도 불편을 끼칠까 걱정이었다"며 "오히려 대통령에게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고마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안심은 이르다. 이번 추석 연휴까지 잘 넘겨야 걱정을 덜 수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이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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