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는 추석 당일 18명에 이어 다음날인 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8명이 발생해 부산시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만덕동 일원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도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02 news2349@newspim.com |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의심환자 643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이 8명이 나와 누계 448명"이라고 밝혔다.
중증환자 4명, 위중환자 5명을 포함해 총 83명이 입원해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361명이다.
이날 평강의원과 관련해 2명이 확진됐다.
신규 부산 441번은 동래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강의원 방문자이다. 부산 447번도 4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평강의원 관련 총 확진자 1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직원 3명, 방문자 5명, 관련 접촉자 4명이다.
평강의원 접촉자 546명 중 1일까지 461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85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다.
시는 의료기관에서 받은 명단으로 연락하고 있지만 연락을 받지 않거나 연락처가 오류인 경우가 있어 공무원들이 직접 주소지를 방문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부산 442번은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432번 확진자 가족이다.
부산 443번은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린코아 목욕탕 방문자이다.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 11명이다. 이중 방문자 8명, 관련 접촉자 3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432번 확진자가 이용한 북구 덕천로(만덕동) 259번길 5 '현대스포렉스 수영장'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수영장 이용자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기를 당부했다.
만덕동은 지난 9월 이후 10월 2일까지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욕탕,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많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도 5건에 달했다.
안병선 단장은 "시는 전날(1일) 지역 내에서 깜감이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유지하면서 북구 만덕동 일원에 18개 소공원 폐쇄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한 제한 명령을 내렸다"면서 "만약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지 않으면 집합금지로 이어진다. 확진자 발생의 추이를 보고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다면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444번은 부산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431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부산 445번은 사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부산 446번은 금정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426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부산 448번은 부산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제구 건강보조식품 다단계 업체 사업 설명회에 참석자인 388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날 448번을 포함해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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