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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존슨에서 美트럼프까지...최고 권력자들도 못 피한 코로나19

기사등록 : 2020-10-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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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최고 권력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TV 토론회와 미네소타주 유세에 동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전 세계적으로 3400만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고 10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코로나19의 위력 앞에서는 세계를 호령하는 최고 권력자도 예외가 없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각국의 정상 및 고위 각료들은 상당수에 이른다. 지난 2월에는 이란의 마수메 에브데카르 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월에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존슨 총리는 상태가 악화돼 한때 집중치료실에서 처치를 받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총리 사망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계획까지 수립했었다.

같은 달 캐나다와 스페인에서는 총리 부인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또 5월에는 러시아의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월에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7월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8월까지 각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가장 최근인 9월에는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하원의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02 UK Parliament/Jessica Taylor/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IMAGE MUST NOT BE ALTERED bernard0202@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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