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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9월 신규 고용 66만1000건으로 둔화, 실업률 7.9%

기사등록 : 2020-10-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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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둔화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속에서 재개방된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회복 모멘텀이 크게 꺾이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66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 148만9000건보다 줄어든 수치로 지난 5월 경제 재개방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앞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는 85만 건이었다.

9월 실업률은 8월 8.4%에서 7.9%로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 4월 14.7%를 기록한 이후 점차 낮아지는 추세지만 위기 전 기록한 3.5%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05 bernard0202@newspim.com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회복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경제 재개방 속에서 미국 경제에서는 지난 6월 역대 최대치인 478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는 전 분기 대비 연율 31.4% 위축됐지만 경제 활동이 확대하면서 3분기에는 3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 회복 열기가 빠르게 식어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을과 겨울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급격히 확산하면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번 주 월트디즈니는 테마파크 부문에서 2만8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1.4%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여가 및 숙박 부문에서는 31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겼으며 소매업에서도 14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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