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03 01: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질과 내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두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이것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손을 씻어라'는 것을 상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검사를 담당한 의사 케빈 오코너도 성명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오늘 PCR(유전자 증폭 기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코로나19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부부는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여사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1차 대선 TV토론에서 맞붙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5m 이상 떨어져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아내와 함께 검사를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부부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의원은 예정대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향해 유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