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서울 마포구 디자인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에서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7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409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국내 발생사례의 경우 서울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4명, 인천이 5명 순이었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포함하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6명이고 인천이 6명이다.
경기도내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경기도] 2020.08.31 jungwoo@newspim.com |
서울에서는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와 관련된 확진자가 대거 늘었다. 서울디자인고에서는 지난 9월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일까지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명은 교직원이고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관련 접촉자 중 184명을 검사완료했고, 34명은 검사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시 차오름요양원 및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 확진사례가 늘었다. 차오름요양원의 경우 지난 2일 대비 확진자가 7명이 늘어 총 11명이다.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사례의 경우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경북 4명(해외 1명), 충북 2명(해외 1명), 대전 2명, 광주 1명(해외 1명), 울산 1명 등이었다. 세종과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남구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이후 5명이 추가돼 총 6명이 확인됐다. 이들 중 4명은 업체 종사자이고 2명은 가족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동료 및 가족 접촉자 623명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관련 확진자가 지난 2일 이후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으로, 이들은 모두 입원환자다. 현재 입원병동 관련 접촉자 159명을 대상으로 일제검사 및 코호트격리가 실시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유입국가는 필리핀과 인도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2명, 이란 2명, 영국 2명, 미국 1명, 폴란드 1명, 방글라데시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미얀마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격리해제된 사람은 58명으로 총 2만1845명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182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환자는 1명이 늘어 총 105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 421명에 치명률 1.75%를 기록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0.10.04 onjunge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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