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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약자 차량호출앱 이용 급증…60%↑

기사등록 : 2020-10-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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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개발·로그인 방법 다양화로 편의 향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교통약자들이 지원 차량 이용을 위해 호출앱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8월 한 달간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호출앱 이용 건수는 모두 9010건으로 전체 호출 4만4088건의 20.5%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호출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이용자가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호출앱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접수할 수 있다.

대전시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호출방법 변화 추이 그래프 [자료=대전시] 2020.10.06 rai@newspim.com

지원차량 호출은 여전히 전화 이용자가 가장 많으며 호출앱 이용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앱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인터넷으로 호출하는 빈도는 급감했다.

실제로 2019년 1월 호출앱 이용자는 5609명, 2019년 8월 7304명, 2020년 1월 7946명, 2020년 8월 901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호출앱 이용자 수는 60% 급증했다.

반면 인터넷 이용자는 2019년 1월 2795명, 2019년 8월 2051명, 2020년 1월 396명, 2020년 8월 757명으로 줄었다.

전화 이용자는 2019년 1월 3만372명, 2019년 8월 3만4940명, 2020년 1월 3만3276명, 2020년 8월 3만4321명으로 수치가 오르고 내리는 모양새다.

호출방법의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1월 전화 78.4%, 호출앱 14.5%, 인터넷 7.1% △2019년 8월 전화 78.9%, 호출앱 16.5%, 인터넷 4.6% △2020년 1월 전화 80%, 호출앱 19.1%, 인터넷 0.9% △2020년 8월 인터넷 77.8%, 호출앱 20.5%, 인터넷 1.7%로 집계됐다.

시는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했던 호출앱을 지난 2월 아이폰용을 개발하고 보호자도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로그인 방법을 다양화한 게 호출앱 이용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별 호출방법 비교결과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차량의 이용자가 전용임차택시나 바우처택시 이용자보다 호출앱을 사용한 비중이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차량은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의 이용이 74%를 차지했으며 전용임차택시나 바우처택시는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의 이용이 57%를 차지해 장애유형에 따라 호출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장애유형에 따른 호출앱 개선을 위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호출앱 설치 문자안내 및 초보 사용자를 위한 설치방법 안내를 병행해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호출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호출앱은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앱을 내려받아 사용 가능하다. 회원등록 문의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42-612-1010 /1588-1668)로 해야 한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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