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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BS 검언유착 오보' 고발인 조사

기사등록 : 2020-10-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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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한국방송공사(KBS)에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허위 녹취록을 제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태호 부장검사)는 6일 이종배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 뉴스핌DB

앞서 법세련은 지난 7월 31일 성명불상의 취재원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법세련은 "KBS에서 보도한 내용은 녹취록에도 없는 완전 허위의 사실"이라며 "오보 당시 수사심의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특정한 목적에 의해 거짓 보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는 지난 7월 18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과의 대화 녹취록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라젠 사태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 위한 공모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공개된 녹취록에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KBS는 "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한 검사장은 오보를 낸 KBS 기자 등 관계자 8명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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