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호주 중앙은행(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 통화 완화를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 RBA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에서 동결하고 3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와 기간대출제도 등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의회 위원회 청문회에서 필립 로위 호주 중앙은행 총재(왼쪽에서 두번 째)가 연설하고 있다. 2020.10.06 justice@newspim.com |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정책위원회는 높은 실업률 문제 해결을 중요한 국가적 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 완화가 일자리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RBA는 지난 9월 기간자금 지원 규모를 2000억호주달러로 늘린 바 있다.
로우 총재는 "경제와 높은 실업률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재정과 통화 지원이 모두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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