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소비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100일 간의 대대적인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되살린다는 목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0.07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1만개(누적)에 입점 수수료, 컨설팅 등을 지원해 G마켓, 아마존(미국), 타오바오(중국)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외 17개 쇼핑몰에 입점시킨다.
엄선된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소상공인 쏠쏠마켓'도 이달 중순 대형 온라인쇼핑몰(쿠팡, 11번가, 인터파크)에 오픈한다. 연말에는 5000여개 업체가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특별기획전'도 연다. 전통시장 제품 당일배송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올해 65개 전통시장에 도입한다.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할인혜택(최대 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쿠폰 10만장을 발행한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7일) 같은 쇼핑 성수기 등과 연계한 '서울상품 기획전'도 총 135회 연다.
12월에는 유명 스타트업 100개 사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연말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개최한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비대면 판로확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안전한 방식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성과를 분석해 '온라인 마켓' 정례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