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 추석 연휴 개천절 집회가 화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20년 10월 1주 차 주중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35.7%, 국민의힘은 2.5%p 하락한 28.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7%p 하락한 6.8%,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2%, 기본소득당 1.2%, 시대전환 1%, 기타정당 1.8% 순이었다. 무당층은 13.8%다.
[사진=리얼미터] |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7%p로 벌어졌다. 지난주 3주 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한 국민의힘은 개천절 집회 논란 등으로 민주당과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민주당은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첫 유감 표명을 한 지난달 28일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 30대와 40대, 자영업, 노동직에서 상승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 서울, 70대 이상, 학생 층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PK에서만 상승세를 그렸고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30대와 40대, 50대 가정주부 등에서 모두 하락세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24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9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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